[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내 3위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부진한 1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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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올해 1분기에 1억660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15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조정된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4억3500만달러에 그쳤다.
이와 같은 실적 악화는 6년 연속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유럽에서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크라이슬러는 미국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매출과 순이익 전망은 각각 720억~750억달러와 22억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 3년 연속 확대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둬왔었다. 실제로 지난해 크라이슬러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21%나 늘어나기도 했다.
세르히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사업 목표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활발한 신제품 출시로 어려움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