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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오전환시)美 고용지표 호조..하락

2013-05-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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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5원(0.27%) 내린 109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97.0원 출발해 10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6만5000명을 기록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달 실업률도 7.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하회하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과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이어지는 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이 1100원선 부근에 다가섬에 따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한층 높아져 추가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엔·원 재정환율 하락과 관련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확대되는 점은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 역시 반등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심과 저점 매수 등으로 하단 지지력을 확인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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