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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40개국 파생상품 거래소 관계자 부산에 모여

IOMA 및 CCP12 총회 열려

2013-05-06 11:19

조회수 : 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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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KRX)는 2013년도 국제옵션시장협회(IOMA)총회 및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총회를 오는 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 세계 40여 개국의 파생상품 거래소, 청산·결제기구, 감독기관 소속 전문가 1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 동향 등을 논의했다.
 
IOMA는 지난 1983년에 설립된 세계거래소연맹(WFE) 산하조직이며, CCP12는 청산결제 업무의 국제 정합성 및 전문화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연합체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강조하는 G20 합의에 기반해 장외파생거래의 중앙청산소(CCP) 청산의무화, 장외파생거래의 장내 거래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거래 청산 의무화와 해외 파생상품 국내 상장 등 국제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파생상품시장은 다양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스크 헤지라는 근본적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시장을 감시하고 중앙청산 기능을 수행하는 거래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IOMA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청산 패러다임 이동에 따른 변화, 아시아 파생시장 현황과 발전 전략이 논의됐다.
 
오는 7일에는 상품파생시장, 신상품, 담보물 부족 가능성에 대한 대응 필요성, 파생상품 거래소의 고수익 창출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진다.
 
오는 8일 열리는 CCP12에서는 금융시장인프라(FMI) 원칙과 도드프랭크법 등 국제 규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청산결제 시스템의 국제화, 결제시한 단축과 청산결제 위험관리 등이 논의된다.
 
김봉수 이사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파생상품시장은 실물경제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자본시장 시스템의 중심"이라며 "점차 각국 거래소 간 연계 협력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OMA 총회에 앞서 VIP들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리차드 두포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상무, 후세인 에르칸 세계거래소연맹(WFE) CEO,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포르게 알레그리아 멕시코 파생상품거래소 CEO, 신제윤 금융위원장, 안드레아스 프로우스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CEO, 마이어 프루허 나스닥 OMX 부의장, 마이클 왈린스카스 미국 통화감독청(OCC) 상무, 피터 클리포드 WFE 부사무국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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