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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여의도리포트)정부정책에 의한 선순환 장세

2013-05-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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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리포트
출연: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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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재차 반등세를 보여주면서, 이 탄력을 더 키워줄 정책발 모멘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정책에 의한 선순환 장세 - 우리
 
- 유럽·이머징 시장 선순환 장세..국내 자본재주 반등
- 통화정책<재정정책..경기에 긍정적 소식 기대
- 어닝시즌 마무리..국내증시 추가 충격 가능성 ↓
 
이제는 국내증시의 키워드가 어닝시즌에서 정책모멘텀으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우리투자증권은 정부정책에 의한 선순환 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후반부터는 주요 선진국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과 이머징시장으로의 선순환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코스피도 1960선을 넘어서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포인트로는 철강금속, 기계, 화학 등 그동안 부진했던 자본재주들이 최근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는 점 짚어줬습니다.
 
글로벌 유동성의 긍정적인 효과로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봤는데요. 물론 국내에서는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경 논의가 한층 구체화되면서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 측면에서 경기에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으로 진입했는데요. 이에 따라 부진한 실적발표로 인해 국내증시가 추가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4월 말을 고비로 2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개선세로 돌아섰는데요, 실적 모멘텀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실적: 유동성보다 펀더멘털이 문제다 - 한국
 
- 1Q 실적: IT, 의료, 소비재 제외하면 실적 쇼크 수준
- 업종별 명암: 에너지, 소재, 산업재 실적 부진 극심
- 컨센서스 상회 기업: 한미약품, CJ오쇼핑, LG유플러스 등
 
이번엔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히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주식시장에 큰 호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 이유는 1분기 실적들이 컨센서스에 훨씬 미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48% 정도의 기업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78% 정돕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실적을 낸 IT업종, 그리고 일부 의료와 소비재를 제외하면 전체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 나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업종의 실적 부진이 극심한데요, 중국과 글로벌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에너지와 화학, 철강 쪽은 지난해보다 이익이 20~60% 줄었고요, GS건설 쇼크로 건설업은 적자전환했습니다. 2분기 실적 개선가능성 점쳐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소재와 산업재 섹터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1분기 잠정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기업들입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과 CJ오쇼핑, LG유플러스 선정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R&D비용 자본화 결정은 중소형주에 긍정적 - 대우
 
- 한국 R&D 투자비중 ↑..국가별 비교 시 유리
- 기업 마진 개선 효과..제약, 반도체, SW, 디스플레이 등
- 중소형주, 매출액대비 R&D비중↑..실적 개선 효과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GDP 구성항목에 R&D지출과 지적재산권 등 각종 무형자산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영화와 TV프로그램, 로열티, 디자인가치 등도 GDP에 포함될 예정인데요, 이번 결정에 따른 파급효과 세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R&D 투자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주요국가 중 GDP 대비 R&D 지출 비중이 높은 국가를 보면 이스라엘과 핀란드에 이어 한국이 세번쨉니다. 일본과 독일, 미국보다도 높은 수준인데요, 이에 따라 미국의 변경된 GDP계산법을 적용해보면 한국의 GDP증가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는 기업의 마진개선 효과가 발생한다는 건데요. 그동안 미국기업의 R&D 투자액은 영업비용 항목이었습니다. 이점이 무형자산 항목으로 처리되면서 앞으로는 비용감소, 자산증가의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같은 방법을 한국에 적용해보면 제약과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의 마진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납니다.
 
무엇보다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효과가 클 텐데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경우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매출액대비 R&D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볼때, R&D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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