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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브랜드 건설사 상가, 인기 이유 있다

수도권 핵심상, 안정성과 다양한 금융조건까지

2013-05-13 16:43

조회수 :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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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최근 대형 브랜드 건설사들이 상가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가 시세차익에서 임대수익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브랜드 건설사들은 수도권 지역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어 이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 상가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안정성이다. 상가는 투자금 규모와 리스크가 큰 상품이어서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상가는 투자손실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안전 계약장치를 이용할 수 있어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다. 또 다양한 금융조건과 임차인 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해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청라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 중이다. 96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지난 2월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498실 등 1326가구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브랜드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책임 시행·시공, 분양을 직접 담당해 투자 안정성을 높였으며 지상 1층 스트리트형 상가로만 구성해 기존 단지 내 상가와 차별화했다. 청라지구 중봉로, 커낼로와 맞닿아 있어 노출효과와 접근성을 높였다.
 
◇청라 롯데캐슬 상가(자료=롯데건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센트럴파크 2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3층, 3개동, 200개 점포의 대규모 상가로 포스코건설이 건설과 분양을 모두 담당한다.
 
인근에 42만㎡ 규모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한국사무국이 입주한 아이타워(I-타워), IBS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오피스 시설이 들어서 있다. 포스코건설은 수분양자에게 2년 동안 10%의 임대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마포구 합정동 등 도심 상권 중심지에서도 브랜드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상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하는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상가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약 34m 거리로 가까워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3층 110개 점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728실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상가를 분양한다. 곡선 보행로를 따라 상가가 들어선 '협곡형 스트리트 몰'로 설계된 이 상가는 서강대, 연세대, 이대와 가까워 대학생 수요층이 탄탄하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직통으로 연결돼 있으며 합정로, 양화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교통망도 우수해 주말 유동인구 확보에도 유리하다.
 
◇수도권 주요지역 브랜드 상가(자료=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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