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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OECD"韓 행복지수 36개국중 27위"

삶 만족도 낮고 근로시간 많아..호주, 3년째 1위 차지

2013-05-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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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7위로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8일 회원국 36개국의 주거와 소득, 고용 등 11개 생활영역의 지표를 토대로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를 산정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안전(9.1)과 시민참여(7.5), 교육(7.9) 영역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환경(5.3), 일과 생활의 균형(5.0), 건강(4.9), 삶의 만족도(4.2) 등 근로시간과 생활환경 부문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27위에 그쳤다.
 
한국인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090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 1776시간에 비해 15% 가량 많아 가장 긴 편에 속했다.
 
공동체 측면도 응답자의 77%만 '필요할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답해 OECD 평균인 90%에 크게 미달했다.
 
행복지수 1위는 호주로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5~64세의 호주 인구 가운데 73%가 직업을 갖고 있어 OECD 평균(66%)보다 고용이 안정적이었다.
 
 
평균수명도 82세로 OECD 평균(80세)보다 2년 길었고 , 한 해 가처분소득도 2만8884달러로 OECD평균(2만3047달러)보다 높았다.
 
호주인의 평균 노동시간은 1693시간으로 OECD 평균 1776시간보다 크게 낮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84%로 OECD평균(80%)보다 높았다.
 
하지만 호주는 소득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6배나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과, 캐나다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고,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영국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일본은 21위로 우리나라보다 앞섰으며, 멕시코와 터키는 35위와 3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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