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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식음료株, 당분간 반등 어려워..종목별 접근"

2013-06-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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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최근 급락하고 있는 식음료주가 6월에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일 증권가에서는 식음료주가 5월 이후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단기간에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음식료 업종 지수는 최근 1개월간 약 7% 하락했다. 개별 종목 별로도 전고점 대비 약 20% 내외로 주가가 하락했다.
 
실적 컨센서스 역시 내려가고 있다. 최근 식음료주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1.4%, 3.9% 하향 조정됐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 대형마트 휴무제, 남양유업 사태, 각종 규제 등으로 식음료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2~3분기에도 물량증가가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예상밖의 부정적 이벤트들이 지속되고 있어 업황이 위축될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의 투자 매력 역시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이후에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선별적인 종목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음식료 섹터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며 "지금은 압축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백운목 연구원도 "원가 하락의 효과가 나타나고 제품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3분기 중반 이후에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시장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 제품 구조조정과 가격 지키기 전략을 진행 중인 회사, 구조적으로 장기 성장 품목을 가진 회사 등을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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