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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IAGG 2013)"활동적 노년의 핵심은 디지털 고령화 극복"

"韓, 전통과 혁신 공존하는 디지털고령화 구현의 최적 국가"

2013-06-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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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건강한 후생 후반기 활동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고령화(Digital Aging)를 극복하는게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철 삼성전자 웰 에이징 연구센터장은 "저도 스마트폰을 보다 문제가 생기면 손녀에게 물어봅니다. 노인들에게 기술은 스트레스죠. 고령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술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입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디지털 에이징: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 그리고 방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박 센터장은 "기성세대는 기술노출에 제한적이고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며 "이 때문에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의 개념은 끊임없이 변화고 있다"며 "역사는 바뀐다. 과거에는 역사가 영웅들의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기술의 이야기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은 장수와 효(孝)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고 있고 반도체 등 IT기술에서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한국은 디지털 고령화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고령화의 극복은 활동적 노년을 열 수 있는 제안이자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라며 "노인들이 얼마나 기술혁신으로부터 자유롭고, 환경적인 혁명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 가지 디지털 고령화 강령을 제시했다.
 
디지털기술을 최대한 숙달하고, 삶을 즐기고 확장하며, 독립적이고 최대한 건강해야한다는 것.
 
박 센터장은 "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디지털기술을 노출하고 디지털기술 커뮤니티 센터를 제공해야 하는 디지털기술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삼성전자 웰 에이징 연구센터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에서 '디지털 에이징: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 그리고 방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촬영=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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