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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천호선, 진보정의당 차기 대표 출사표

"폐습 가차 없이 버리고 낡은 교조 청산"

2013-07-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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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은 1일 "진보정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면서 2기 지도부 선출에 돌입한 당내 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정치의 가치와 성과는 온전히 보전하고 계승할 것"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천 최고위원은 "폐습은 가차없이 버리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교조는 청산하겠다"면서 "유신시대를 방불케 하는 새누리당의 횡포에 대안을 가지고 당당히 맞서는 새로운 선명야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숨이 막힐 정도로 벅찬 자리"라면서도 "오로지 우리 당원들을 믿고 이 자리에 나섰다. 아직은 작은 정당이지만 우리 당원들은 일당백의 열정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소멸하고 말 것이라는 절박함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당의 잠재력이다. 이 힘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이 저의 임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7가지를 공약했다. 그는 ▲국가운영비전 제시 ▲핵심민생과제 우선 해결 ▲비정규직, 영세상인 권익보호 ▲시민참여정당 ▲학습하는 정당 ▲여성·청년 대표 직접선출, 청년예산할당제 실시 ▲지방선거-국회의원 총선거 준비 등을 약속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2일과 3일 양일간 차기 지도부 후보등록을 진행한 뒤 4일부터 1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5일부터 18일까지 전당원 온라인투표 등을 통해 21일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당 대표는 천호선 최고위원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고,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는 이정미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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