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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항공 IT융합 혁신센터' 개소..세계시장 도전

2013-07-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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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내 정보기술(IT)과 항공산업의 융합으로 항공 선진국을 이루기 위한 '항공 IT융합 혁신센터'가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김재홍 차관과 하성용 KAI 사장, 정만규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IT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혁신센터는 자동차, 섬유, 건설, 조선·해양플랜트에 이어 5번째로 건립됐다.
 
◇왼쪽부터 이민상 항우진 상무, 권순기 경상대 총장, 윤한홍 경남도 부지사, 하성용 KAI 사장, 김재홍 산업부 차관, 정만규 사천시 시장, 오영환 항우진 부회장, 남궁민 KTL 원장.(사진제공=KAI)
 
KAI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시험기술원과 함께 국내 수요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년간 4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센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KAI의 연구개발 경험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인프라를 활용, 세계 일류 수준의 항공IT 중소기업 3곳 육성과 고부가가치 항공IT융합제품 5개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혁신센터의 1차년도 지정과제는 비행자료 분석시스템용 비행상황 재현 소프트웨어(SW) 개발, 무인항공기 탑재용 전원제어 SW 개발, 항공용 헤드셋 노이즈·공명 개선을 위한 제어 알고리즘 SW 모듈 개발, 실시간 기반의 조종사 훈련 증강현실 임베디드(내장) SW 개발 등이다.
 
센터를 통해 개발된 우수 신기술은 시험 과정을 거쳐 KAI가 양산하는 국산 항공기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수출 추진될 예정이다.
 
김재홍 차관은 개소식에서 "수요기업과 중소SW기업이 협력해 핵심 항공 IT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항공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센터가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항공IT융합 제품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최근 개발된 전투기의 경우 가격의 50%에 달한다"며 "발전된 국내 IT기술과 항공산업의 성공적 융합으로 항공 선진국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차관 일행은 국산 전투기 FA-50 등 KAI 항공기 생산현장과 항공IT 관련시설을 살피고 다목적기동헬기 KUH(수리온) 시뮬레이터를 탑승, 조정하는 등 항공IT 융합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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