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아름

방통위, 지난해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총 자산 29.4조로 2.5% ↑..부채 10.6조로 1.9% ↓

2013-07-30 17:45

조회수 : 2,43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이 거둔 경영성적표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201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하고 "방송사업자의 전체 자산은 29조4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는 10조6909억원으로 1.9% 감소했고 자본은 18조7368억원으로 5.2% 늘었다.
 
이는 2012년말 기준 전체 373개 방송사업자 중 재산상황 자료를 제출한 359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1045억원 증가(9.8%)한 12조 351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579억원 감소(-27.1%)한 963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자별로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222억원 증가한 3조957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58억원 감소한 1995억원이었다.
 
KBS와 SBS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883억원, 336억원 증가했으나 MBC는 광고매출이 1038억원 감소하는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836억원 줄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1993억원 증가한 2조3163억원, 당기순이익은 880억원 증가한 472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대 MSO의 매출은 1조9538억원으로 전체 SO 매출의 84.4%의 비중을 독식했다.
 
<주요 지상파 및 SO 손익현황>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대부분의 SO는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와 단말장치대여, 판매매출 증가로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8857억원 증가한 5조5480억원, 당기순이익은 3161억원 감소한 3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의 매출은 1조6459억원으로 홈쇼핑PP를 제외한 PP매출의 65.3%를 차지했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2012년 본격적으로 방송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2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8억원 증가했지만 방송제작비(직접·간접제작비 포함)가 1106억원에서 4176억원으로 크게 오르는 등의 요인으로 4개사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홈쇼핑PP의 매출은 4538억원 증가한 3조 286억원을 당성했지만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776억원 감소한 4672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원별 현황을 보면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444억원 감소한 3조 5796억원으로 전체 방송매출의 29.0%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광고매출은 지난 2009년 이후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유럽금융위기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수신료 매출은 2조 1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억원 줄었으며 전체 방송매출의 17.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수신료 매출은 SO 가입자수 감소, 위성DMB 사업 중단 등의 영향으로 1.7% 줄어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공표한 재산상황 자료를 방송발전기금 징수 부과기준 수립, 방송평가 및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등 방송 정책수립 및 규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 조아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