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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

SK에너지,사상최대 수출불구 순익 감소

지난해 200억달러 돌파..매출액은 45조7459억원

2009-01-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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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기업 중 연간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SK에너지는 22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실적설명회(IR)를 갖고 신규고도화 설비 가동과 수출지역 다변화의 가시적 성과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난 45745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9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원대의 환차손으로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9920억원 당기순이익은 26% 줄어든 9070억원을 기록했다.
 
SK는 지난 한해 동안 2007년보다 87% 늘어난 266000억원을 기록, 달러 기준으로 2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출액을 올렸다.
 
휘발유·경유·등유 등 3대 경질유의 내수판매량은 총 8203만 배럴로 전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해외판매량은 55% 늘어난 7224만 배럴을 기록하며 9조원대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금액으로는 138%나 늘어난 수치며 이는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의 절반을 넘는다.
 
석유사업에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68900억원의 수출을 달성,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이 내수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사업개발사업도 3091억원의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효자사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화학 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화학사업의 매출은 10364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나 급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올해 유가는 배럴당 45달러~55달러, 환율은 1300원으로 전망하며, 올해 투자계획을 2조원으로 잡았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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