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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뉴욕마감)QE 축소 우려 확대..다우 0.73%↓

2013-08-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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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벌써 8거래일 내 6번째 하락세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35포인트(0.73%) 내린 1만533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7포인트(0.41%) 내린 366.2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77포인트(0.52%) 내린 1685.39를 기록했다.
 
유럽 경제가 되살아남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외신에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덕분에 2분기(4~6월) 유로존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도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러한 전망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불라드 총재는 켄터키 파두커에서의 연설에서 "양적완화가 축소될 만큼 경제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연준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기미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3%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기업 메이시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4.47% 내린 4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이시스는 2분기 순이익이 2억8100만달러, 주당 72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 주당 78센트에는 못미쳤다.
 
애플은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1.84%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50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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