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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조선주, 유럽발 훈풍 기대..'비중확대'-신한證

2013-08-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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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신한금융투자는 조선주에 대해 "유럽발 금융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선가상승, 수주목표 초과달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가는 과정"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전세계 선박금융 관련 신디케이트론 체결 규모가 28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8% 증가했다"며 "미국과 극동아시아 은행들의 여신증가 덕분으로, 기존의 키 플레이어였던 유럽 은행의 여신이 재개될 경우 본격적인 회복 추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고 있고, 스페인과 그리스 은행들의 실적개선과 맞물려 경기회복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자국 선박금융시장 붕괴에 침묵하던 독일정부가 선박금융 자산가치 평가방법을 변경하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선가와 관련해서는 "중고선가에 이어 신조선가가 반등하는 등 상승추세로 이미 전환했다"며 "본격적 회복이 아니더라도, 해양·액화천연가스(LNG)선의 수주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체에게는 신조선가 상승만으로도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에 대한 부담감이 아닌, 내년 이후의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며 "업황 개선의 기대감이 수혜로 부각될 대우조선해양(042660)현대중공업(009540)을 탐픽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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