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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셋값, 5개월 연속 하락

8월 0.2% ↓..월세 전환·계절적 비수기 영향

2013-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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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격지수 및 증감률 추이.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월세 매물 증가와 여름 휴가철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전국 8개 시·도 월셋값이 5개월째 내렸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가 각각 0.2%, 0.1%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0.2%), 경기(-0.1%), 인천(-0.1%) 모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북(-0.4%)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5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강남(-0.1%)은 서초구, 송파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수요가 늘어나 전월대비 하락폭은 둔화됐다.
 
경기는 부천시, 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해 가격이 떨어졌으나 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전세수요의 월세수요 전환 현상이 포착되며 전반적으로 월셋값은 소폭 하락했다.
 
인천은 매물 적체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형성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전세수요가 월세수요로 전환돼 월셋값이 전반적으로 소폭 내렸다.
 
지방광역시는 부산(-0.1%), 대구(-0.1%), 대전(-0.5%)은 계절적 비수기 및 소형 아파트, 신축 원룸 등의 공급과다로 인해 월셋값이 떨어졌다. 광주(0.1%)는 월셋값이 소폭 올랐으며, 울산(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0.1%), 아파트(-0.1%), 연립·다세대(-0.3%), 오피스텔(-0.2%) 모두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공급증가로 8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연립·다세대(-0.3%), 오피스텔(-0.2%), 단독주택(-0.2%), 아파트(-0.1%) 순으로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모든 유형(-0.1%)에서 동일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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