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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범

'추석 예능' 파일럿 홍수.. 누가 웃을까?

2013-09-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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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페이스오프', KBS2 '바라던 바다', tvN '섬마을 쌤' 자료사진(맨위부터) (사진제공=SBS, 정겨운 트위터, 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방송사에게 있어 설이나 추석은 또 다른 기회의 장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명절 때 내밀어 그에 대한 반응을 토대로 명절 이후 정규편성까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은 방송사와 케이블채널을 막론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룬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연휴 이후 정규편성될지 주목되고 있다.
 
먼저 19일 오후 8시35분 MBC에서 방송되는 '위인전 주문 제작소'는 김구라, 김성주, 이기광, 걸그룹 씨스타 보라 등 4명의 MC가 발로 뛰며 유명인의 인생사를 소개한다.
 
SBS는 19일과 20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이장과 군수'는 선거 과정을 다루는 정치 예능 프로그램이다.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와 배우 손병호가 충남 아산 송악면 역촌리 명예 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아이돌 스타들이 국내외 유명한 가수로 분장하고 모창하는 모습을 담은 '스타 페이스 오프'는 오는 20일 오후 5시20분에 전파를 탄다
 
또 21일과 22일, 2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송포유'는 오디션을 통해 합창단을 꾸리고 세계 합창대회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승철,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했다.
 
KBS2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스타 베이비시터-날 보러와요'와 '바라던 바다'를 같은 날 편성했다.
 
18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날 보러와요'는 육아 경험이 전혀 없는 스타들의 육아 체험기를 담는다. 아이유, 조영남, 김국진 등이 출연해 아이들과 웃음꽃을 피운다.
 
3부작 '바라던 바다'는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남자들의 합법적인 집단 가출을 담았다. 신현준, 남희석, 정형돈, 이훈,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지난 11일 1부 방송분에서는 요트 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후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있다. 이날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역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내세운다. 18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tvN '섬마을 쌤'은 외국인 연예인과 원어민 교사로 분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장면을 그린다.
 
또 19일 밤 12시에는 윤종신과 김흥국, 김예림 등이 모인 밴드가 전국을 돌며 주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뮤직토크쇼 '팔도방랑밴드'를 선보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명절은 방송사 PD들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다. 이제껏 명절을 통해서 장수 프로그램이 태어나기도 했다. 또 파일럿 프로그램은 독특한 시도가 가능하고 부담도 적다. 추석 연휴에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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