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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英 청년층 20% "주택자금지원프로그램 이용할 것"

2013-10-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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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2차 주택자금지원프로그램(Help-to-buy)의 공식 시행을 앞두고 영국의 주택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의 설문 조사 결과, 18~39세 사이의 청년층 5명 중 1명이 새 정책의 혜택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5%는 주택자금지원프로그램이 시행되는 3년 간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정책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됐으며 신규 주택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주택 가격의 20%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이번에 새로 시작될 2차 주택자금지원프로그램에서는 주택가격이 60만파운드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존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혜택이 추가될 예정이다.
 
제이미 레스터 하우스 프로퍼티 대표는 “보증금은 부족하지만 월세를 낼 여유는 되는 주택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책이 시행될 경우 과연 제 때 보증금을 대출 가능한지가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국제통화기금)와 머빈 킹 전 영란은행(BOE) 총재는 이 같은 정책이 오히려 주택 가격을 위험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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