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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특징주) 타임워너·크래프트 등 실적 악화로 하락

정부규제 강화 및 BoA 우려로 금융주도 미끄럼

2009-02-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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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는 타임워너와 크래프트푸즈 등 대형 기업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아메리칸온라인(AOL)과 피플지를 소유하고 있는 타임워너는 광고수입 감소와 보유자산 가치 하락으로 지난 4분기 160억달러(주당 4.47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3.7% 하락했다.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즈는 9.2% 급락했다. 이날 크래프트 푸즈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8500만달러(주당 38센트)에서 1억6300만달러(주당 11센트)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날 텔레비전 네트워크와 테마파크, 필름 스튜디오 등의 부진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순익을 발표했던 미국 2위 미디어 그룹 월트디즈니도 이날 7.86% 떨어졌다.
 
세스나 비행기와 벨 헬리콥터를 제조하는 텍스트론은 이날 21% 미끄러지며 S&P500구성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텍스트론은 은행으로부터 확보한 30억달러의 가용자금을 경영 및 단기자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자산가치로 볼 때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정부의 추가 구제금융 자금 수혈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무려 18년만의 최저치인 11% 급락, 금융주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6.2% 오르면서 금융주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 10월 정부로부터 100억달러를 지원 받은 골드만삭스는 이날 이같은 지원금을 연내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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