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국내공장 판매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4385억원,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원재료 투입가격은 전분기보다 4.5% 하락했지만, 미국시장 경쟁 심화와 3분기 영업일수 감소,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국내공장 판매수량 감소했다"며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대비 2.7% 하락해 수익성 개선 속도의 둔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3분기 실적은 유럽 회복,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반영되며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12.0%)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유럽시장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중국공장의 이익기여도가 점차 확대되고, 창녕공장도 가동률 확대가 지속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