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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환매조건부 미분양, 104억어치 되팔려

건설사들, 분양 체결로 자금에 '숨통'

2009-02-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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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대한주택보증이 매입한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이 다시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현재 1차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분 중 5개 사업장의 109세대, 1047000만원 규모가 재매입됐다10일 밝혔다.
 
지난 12월초 1차 신청시 4168억원의 미분양 가구가 대주보에 매입된 후 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104억원 어치가 다시 사들여진 것이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미분양주택이 준공되고 분양이 체결되면서 자금에 숨통이 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이란 유동성이 악화된 건설사들의 미분양 가구를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사들인 뒤 준공 후 6개월 내에 건설사들이 재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대상은 지방 미분양 중 공정률 50%가 넘은 주택이며 건설사당 매입한도는 1000억원이다.
 
한편, 대주보는 현재 2차 매입신청분 6000억원 가량을 대상으로 본심사를 진행 중이며, 신청규모가 당초 목표치인 15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자 5000억원 규모의 3차 매입을 준비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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