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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CJ제일제당, 김치찌개로 日 나베 시장 공략

2013-1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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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찌개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은 최근 일본 나베(냄비요리) 시장에 '숙성김치찌개양념'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나베는 일반적으로 가족 3인~4인 기준의 전골류 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김치찌개와 순두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4000억원 규모의 일본 나베 시장에서 김치나베가 30%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한국식의 김치찌개에 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어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설 다담은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꾸준한 소비자 테스트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출한 백설 다담 '숙성김치찌개양념'은 자연 숙성으로 3주간 발효시킨 김치와 1달간 발효시킨 고추소스를 사용해 만든 양념 제품이다.
 
또한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볶은 후 양념을 넣어 만들어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과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앞서 백설 다담은 지난해 말 대표적 한식 찌개 메뉴인 바지락순두부, 뚝배기 청국장, 냉이된장, 부대찌개 등 총 4종으로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두부 소비가 높은 특수성을 겨냥한 순두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와 잘 어울리는 부대찌개, 나또 식문화와 어울리는 청국장과 냉이된장 등으로 구성했다.
 
1년에 걸쳐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다양한 유통채널 입점에 주력해 현재 편의점과 슈퍼마켓, 일부 대형 할인점 등 총 600여개 점포에서 월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본 진출 초기인 만큼 아직은 큰 매출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국의 찌개 음식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며 "주요 유통채널 입점에 주력해 내년에는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설 다담 '숙성김치찌개양념'.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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