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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KT-에릭슨, 무선콘텐츠 가속화서비스 협력

2013-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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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스웨덴 통신장비 사업자 에릭슨과 무선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KT(030200)와 에릭슨은 모바일의 최종 사용자까지 콘텐츠의 전달을 가속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엑셀레이터(MCA) 솔루션'을 LTE 망에 적용해 무선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웹페이지 다운로드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KT는 오는 2014년 1분기 안으로 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과 에린슨의 동북아지역 총괄인 얀 시그넬 사장이 무선컨텐츠 가속화 상용 서비스 출시를 위한 계약을 14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KT)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의 경우, 웹페이지 다운로드가 느리거나 지연될 경우 사이트 재방문 가능성이 낮아지고, 사이트를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는 빈도도 줄어든다. 웹페이지 로딩시간이 통신사업자나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번 서비스는 무선 접속 구간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특정 종류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부여, 트래픽 전송품질을 보장하면서도 다운로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교통량이 많은 기간에 일반차량은 저속으로 운행하지만 대형차량은 버스 전용차로로 빠르게 운행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에릭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무선 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기존 CDN서비스의 프리미엄 연결성을 유선에서 무선까지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상무는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KT 네트워크를 제공해 이용자 중심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에릭슨 동북아 지역 총괄인 얀 시그넬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연결된 무선 단말의 확대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었고, 한국의 LTE서비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면서 "KT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에릭슨이 미래의 혁신적인 무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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