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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순환골재 사용, 예산절감·환경보호에 '한몫'

2013-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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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재생아스콘 및 콘크리트 제품) 사용이 늘면서 공공·민간 건설현장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20일 '2013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접수된 사례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강송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공사장에서는 총 3만2000톤의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반 아스콘 사용 대비 예산을 12%나 낮출 수 있었다.
 
◇당진 우강송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사진제공=국토부)
 
또한 삼성물산(000830)은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조성공사 등 5개 공사에 도로 보조기층용으로 순환골재를 사용해 17억5000만원을 줄였으며, 신안군도 압해 하수종말처리시설공사 및 하수관거정비공사에 순환골재 5만㎡를 사용해 2억9000만원을 절감했다.
 
강릉시 역시 최근 6년간 구정군도 3호선 확포장공사 등 97건의 공사에 재생아스콘 6만톤을 사용해 17억5000만원을 아꼈다. 제주시의 경우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 등 7개 공사에서 총 2만6000톤의 재생아스콘을 활용해 8억7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예산절감은 물론 총 폐기물 발생량의 50%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이 증가하고, 천연골재 채취량이 감소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환경부는 오는 22일 순환골재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 대한 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선정 사례를 모아 '순환골재·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 사례집'도 발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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