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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이슈주분석)홈쇼핑주, 연말 소비시즌 앞두고 '신고가'

2013-11-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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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연중 최대의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홈쇼핑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펼쳤다.
 
27일 현대홈쇼핑(057050)(2.56%)과 GS홈쇼핑(028150)(2.62%)은 장중 각각 18만1500원, 28만9800원에 고점을 찍으며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했고, 장중 약세를 보이던 CJ오쇼핑(035760)(0.73%)도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은 오는 28일 추수감사절을 지낸 뒤 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는다. 상점들이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재한다는 데서 유래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 집중된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소비 대목'에 홈쇼핑주들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현대홈쇼핑(057050)은 비엔피와 다이와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창구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에 대해 "지난 3분기부터 렌탈과 패션잡화, 모바일 프로모션 등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부문에서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4분기는 패션 부문의 브랜드 확대를 더해 계절 특수와 홈쇼핑 호황에 충분히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홈쇼핑(028150)은 지난해 4분기 홈쇼핑 역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연속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왔다.
 
안 연구원은 "GS홈쇼핑은 과거 백화점에 국한됐던 유명 브랜드를 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재조명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품 경쟁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배당 시즌이 도래하고, 모바일과 해외 부문의 전략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 4분기에도 지난해 이상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CJ오쇼핑(035760)도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이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홈쇼핑업체들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업체들이 최근 패션과 생활용품 등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늘리며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소비개선과 더불어 모바일 부문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 수수료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홈쇼핑주들의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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