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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시위에 벌금 부과 반대한다"..마드리드서 시위 벌어져

2013-1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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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반시위법(anti-protest)'에 반대하는 수천만의 스페인 사람들이 마드리드 거리로 뛰쳐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CNN은 스페인 국영방송 TVE를 인용해 불법 시위에 강력한 벌금을 부과하는 정부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마드리드 거리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소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하면서 총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에 따르면 승인되지 않은 시위가 마드리드 의회 앞에서 진행됐을 경우 최대 3만유로(43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스페인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요구대로 긴축정책을 강화한 이후 마드리드 등 지역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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