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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현대건설·현대로템, 호주 구리광산 용역계약 체결

수행전략·세부 공정계획 수립·사전 설계 등 초기 용역 수행

2014-01-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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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에 대한 초기 용역계약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현대로템 김종한 전무,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발주처 호주 렉스 미네랄즈의 마크 패리(Mark Parry) 사장,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AMEC사의 그렉 해이즈(Greg Hayes))(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현대로템(064350)이 추진하고 있는 호주 구리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호주의 광산 탐사·개발 전문업체인 렉스미네랄즈가 발주한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精鑛·불순물을 제거해 품도 수준을 높인 광석) 생산 플랜트' 공사에 대한 초기 용역계약(ECI)을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호주 남부 아델레이스시 인근 힐사이드에서 채취한 구리를 선광 작업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를 높이는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체결한 초기 용역계약(ECI)은 현대건설과 현대로템, 영국 AMEC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에 대한 수행전략과 세부 공정계획 수립, 시공비 확정, 사전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역 금액은 미화 약 400만달러(한화 약 4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 전 단계인 용역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함에 따라 해당 공사의 최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인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에서는 연 11만톤 이상의 구리를 15년 동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호주 렉스 미네랄즈의 마크 패리 사장,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AMEC사의 그렉 해이즈 이사,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현대로템 김종한 전무 등 발주처 및 업체 관계자와 주한 호주·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및 현대로템이 건설과 설비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호주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연계된 호주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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