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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김창근 의장, 신입사원과의 대화.."끊임없는 질문이 미래 만든다"

2014-0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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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의장이 신입사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끓임없는 질문과 답을 통해서 SK와 신입사원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창근 의장이 새내기 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SK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지난 1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14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올해 SK그룹의 경영목표는 관계사의 자율책임 경영과 위원회 중심의 '따로 또 같이 3.0' 경영체제의 지속실행, 장기적으로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 확보, 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경영 실천"이라고 재천명했다.
 
김 의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위기의식을 고취시킨 뒤 "모든 이해관계자의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것이 SK그룹의 도전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그룹 계열사 신입사원 701명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장석 SKC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13명이 참석했다.
 
두 시간여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김 의장은 "즐기면서 일한다는 말의 밑바탕에는 처절한 노력과 목표에 대한 집념, 절박함이 있어야 현재를 즐길 수 있다"며 명확한 목표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SK의 성장을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신입사원의 질문에 "항상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온 SUPEX 추구(SK 경영철학)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을 극대화해서 신바람 나게 하는 것"이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주요 4대그룹 가운데 회장 등 그룹 대표와 신입사원들과의 대화를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는 곳은 SK가 유일하다.
 
지난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처음 마련한 이후 최태원 회장에 이어 지난해 초부터 김창근 의장에 이르기까지, 35년째 지속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와 신입사원간 소통과 공감을 넓히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CEO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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