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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삼성테크윈,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증권사 목표가 하향

2014-0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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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지난 4분기 전 사업부문의 부진 및 일회성 상여금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4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 7341억원과 영업적자 35억원을 기록했다. IFRS연결 기준 집계 이후 최초의 분기 적자 전환이다. 반도체재료, 장비, 방위산업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삼성그룹의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 191억원이 적자전환의 주요 이유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수주를 기반으로 한 사업부문이 많기 때문에 연초에는 실적 흐름이 약한 편"이라며 "올해도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4년 전체로 봐도 2013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난 2010년부터 전사 매출 3조원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수익성 자체도 크게 개선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CTV가 주력인 시큐리티 솔루션(SS), 방산위주의 특수사업을 비롯해 전 사업 부문이 부진했고 삼성그룹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 200억원이 지급되면서 이익이 손실로 전환됐다"며 "반도체 장비는 매출 부진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반도체장비 부문에서 중속칩마운터의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363억원 하락한 것이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는 이미 4분기 및 1분기의 실적 부진이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판단되고, 2분기 이후 점진적 이익 증가 및 고속칩마운터의 고객사 승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서서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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