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수연

증권가 "NAVER, 라인 성장성 재확인"

2014-02-07 08:46

조회수 : 1,34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일 증권가에서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NAVER(035420)에 대해 라인(LINE) 고성장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향후 실적개선을 기대했다.
 
NAVER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6411억원, 41% 늘어난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라인 총매출은 21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800~2000억원대를 상회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영업외부문에서 공정위 동의의결 방안에 따른 충당부채에 대한 기부금 1000억원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경우 3분기 플랫폼 재정비에 따른 일시적인 성장둔화를 예상했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인식방법 변경에 따른 소급적용분 100억을 제외하고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부터는 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라인 광고 상품의 다양화와 외부 대행사 운영 확대 등에 힘입어 광고부문이 매출액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인 모바일게임의 경우 1분기에 기대작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일 순증가입자 60만명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 누적가입자가 5억2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증가에 따라 라인 매출은 올해 73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동반상승 중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동종업체 기업과 비교했을때 라인의 적정 시가총액을 24조5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합산 시가총액 8조7000억원을 합한 NAVER의 전체 적정 시가총액은 3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 박수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