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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소치올림픽)쇼트트랙 박세영, 1500m 예선서 안현수와 경기

2014-02-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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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날쌘돌이' 박세영(21·단국대)과 러시아로 귀화한 '세계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부 1500m 예선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세영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조 추첨에서 2조 2번 포지션에 배치됐다.
 
이에 따라 박세영은 같은 조의 1번 선수인 안현수와 나란히 출발선에 서게 됐다.
 
◇박세영-안현수, 1조 1-2번 나란히 배정
 
박세영과 안현수 외에 1조로 배정된 선수는 빅토르 크노치(헝가리)와 한톈위(중국), 루이 판토바턴(헝가리), 블라디슬라우 비카노우(이스라엘) 등 총 6명이다.
 
'신예' 신다운(21·서울시청)은 미국의 간판스타 J.R 셀스키(24)와 예선 3조에 들어갔다. 3조에는 두 선수 외에도 사카즈메 료스케(일본)와 막심 시아레유(벨라루스), 시징난(중국), 세바스티엔 레파페(프랑스)가 편성됐다.
 
이한빈(26·성남시청)은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가 많은 6조로 편성됐다. 토마소 도티(이탈리아), 크리스 크레블링(미국), 마이클 길데이(캐나다) 등이 그나마 이한빈을 위협할 만한 선수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인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선수인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는 아이다 베크자노프(카자흐스탄), 벤스 베레스(헝가리), 에두아르도 알바레즈(미국), 막심 샤타니에(프랑스)와 4조에서 경기한다. 러시아는 안현수와 함께 세멘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쇼트트랙 남자부 1500m 부문은 대표팀이 가장 욕심을 내는 종목으로, 확실한 메달 확보를 위해 고지대인 프랑스의 퐁트 로뮤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예선은 각 조에서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올라간다. 
 
◇여자 3000m 계주 예선 1조 편성..중국 피해
  
한편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1조에 속하며 라이벌 중국을 피해 다소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중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과 2조에 편성됐다. 캐나다와 러시아는 세계 4위와 5위로 각각 무시못할 전력을 가진 팀이다. 헝가리는 9위로 전력이 다소 처진다.
 
여자 3000m 계주 부문은 조별 1위 팀과 2위 팀이 결승에 함께 오르게 된다.
 
여자 500m에서는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류추훙(중국)과 함께 예선 1조에 편성됐다. 박승희(22·화성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는 각각 4조와 8조에 들어갔다.
 
여자 500m의 경우 조별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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