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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LG전자, 2년 공방 끝에 美 '특허괴물'에 승리

2014-02-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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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에서 '특허괴물'과 2년여간의 힘겨운 법정공방 끝에 결국 승소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특허전문회사인 TPL이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심판에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TPL은 특허를 보유하고도 제품은 만들지 않고 주로 특허 소송을 통한 합의금이나 손해배상금으로 이익을 얻는 NPE(Non Practicing Entity)로 분류되는 회사로, 소위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린다. 
 
TPL은 2012년 7월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LG전자를 제소한 바 있다. 당시 ITC는 LG전자에 무혐의 예비판정을 내렸었다.
 
이번에 내려진 판결은 앞선 예비 판결에 이은 최종 판결로, 사실상 ITC 전체 위원회가 행정판사의 예비판정을 받아들여 LG전자에 대해 무혐의를 공표한 셈이다.
 
LG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TPL의 특허가 우리 제품에 적용되지 않았다고 늘 강조해왔다"며 "ITC의 최종 판정이 LG전자의 정당성을 입증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특허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LG전자 트윈타워.(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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