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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Top5리포트)'경제혁신 3개년 계획'..건설·사물인터넷 수혜

2014-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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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박근혜 정부가 본격적으로 집권 2년차에 접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474비전(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박근혜 정부 정책 수혜주 가운데 건설주, 사물인터넷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폴리실리콘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하면서 태양광주의 턴어라운드를 가늠하는 리포트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4일~28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계룡건설(013580), 빅배스 이후 주택경기 회복 따른 정상화 기대'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룡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손실 5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실PF와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손실 등을 반영했기 때문"고 밝혔다.
 
이는 "빅배스로 PF 사업 부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기저효과에 의한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대전, 세종시 등 분양공급 증가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주택 수주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계룡건설이 그동안 부실 사업장 PF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빅배스를 단행함으로써 해소됐다"며 "현 주가 올해 예상기준 PER 5.2배, PBR 0.2배로 저평가돼 올해 턴어라운드를 감안해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위도 하이투자증권에서 분석한 중소형 건설주에 대한 리포트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을 폐지하는 등 정책 실천의지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개화기가 도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신공영(004960)이 2011년부터 민간부문 비중을 확대시켜 지난해 공공부문 매출비중이 46.2%로 감소하는 대신 민간, 분양 매출비중은 50%로 증가했다"면서 "한편 지난해말 기준 PF 우발채무는 2200억원 중 미착공 PF는 250억원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신공영의 올해 예상 PER 5배, PBR 0.3배로 저평가돼 있는데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동사의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3위와 4위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하자는 분석이 나란히 차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전면커버글라스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한 이유는 사물인터넷시대에 하드웨어 보안성 강화와 모바일 결제시스템 확산을 위해서"라면서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면 최종구매단계에서 사용자 인증수단으로 지문인식솔루션이 중요하게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 IT산업은 사물인터넷 시대로 발전하고 있으며 구글과 삼성전자, 애플 모두 사물인터넷시대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모바일결제시스템 활성화와 보안이슈가 부각될 것이며 가장 완벽하면서도 편리한 보안솔루션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시대에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삼성전자(005930), 지문인식 솔루션에서 부각되고 있는 사파이어글라스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한솔테크닉스(004710), RF커넥터업체인 기가레인(049080)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27% 성장한 1조 3474억원"이라며 "특히 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인터넷 산업을 2014년 중점 추진계획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시장이 개화된 가운데 엔텔스(069410)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 협력 단체인 OneM2M에 참여했으며 이동통신 기반의 M2M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 성장한 99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0.9배인데 글로벌 사물인터넷 동종기업 평균 예상 PER은 26.2배"라면서 "IT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 레퍼런스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5위는 태양광주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한 리포트였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집중된 글로벌 설치 수요, 중국 FIT 효력 기한 연장, 일본의 승인된 태양광 발전소의 일정 기간 내 건설 의무화 등 수요 증가 이벤트들이 작용하면서 태양광 제품 가격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 시황 회복으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1분기 영업 적자 규모 축소, 2~3분기 중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태양광 5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509억원 적자에서 올해 608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OCI(010060)에스에너지(095910)의 목표주가를 각각 26만원,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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