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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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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디플레 우려 점차 완화될 것..올해 1.2% 성장 전망"

2014-03-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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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경제 회복과 함께 사그라들 것이란 희망적 메세지를 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이달의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전해진 경제 지표는 대부분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0.25%로 유지키로 했다. 넉 달 째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낮은 상태로 이어갈 것"이라며 "일본식 디플레이션 우려는 경기 회복과 함께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드라기 총재는 "현재 자본 시장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며 "긴급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선제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해 왔다"며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은 앞선 전망과 부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드라기 총재는 새로운 경제 전망치도 제시했다.
 
우선 올해의 유로존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의 예상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16년에는 성장률이 1.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견했다.
 
반면 물가는 올해 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예상치 1.1%에서 소폭 조정된 결과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는 1.3%, 2016년에는 평균 1.5%에 이를 것"이라며 "2016년 4분기에는 1.7%까지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CB의 장기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난달 물가상승률(0.8%)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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