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자동차 판매가 개선된 덕분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74.95포인트(0.46%) 오른 1만6532.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9.05포인트(1.64%) 상승한 42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이날 13.18포인트(0.70%) 오른 1885.52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7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54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전달의 53.2에서는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조사한 3월 제조업 PMI 역시 5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7.1과 예상치 55.9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뚜렷한 확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체의 3월 판매도 예상보다 개선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탈어소시에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올해 초 경기 둔화는 날씨 둔화 때문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날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경기 부양 의지 발언 또한 이날에도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MGM리조트인터네셔널이 2.59% 올랐고 라스베이거스샌즈와 윈리조트 역시 각각 2.44%, 2.26% 상승했다.
이밖에 포드는 우수한 판매 실적으로 4.6% 오른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리콜 문제로 0.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