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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BOJ 총재 "필요하면 통화정책 조정 주저치 않겠다"

2014-04-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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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 시 즉각적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 구로다 총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작년 12월 이후 첫 단독 회동을 갖고, 자국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통화정책 조정을 주저치 않겠다는 입장을 아베 총리에게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목적으로 한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로다 총재는 또 "일본 경제는 현재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물가는 목표치를 향한 궤도에 올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추가 부양 조치와 관련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며 "금융 완화책에 대한 특별한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소비세가 이달 1일부터 종전의 5%에서 8%대로 인상·적용된 만큼 상반기 중 BOJ가 추가 부양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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