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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게임빌 “1분기 가이던스 상회하는 실적 기록”

2014-05-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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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게임빌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1분기에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38억원,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 33.4% 감소했다. 
 
‘제노니아온라인 for kakao’, ‘별이되어라 for kakao’등 국내 카카오 게임 흥행으로 국내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104% 늘어나, 최근 실적이 상승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이용국 게임빌 CFO는 “1분기 실적은 연초에 생각했던 전망치(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영업이익률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원을 충원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지난해 말 대비 약 20~2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의 향후 실적은 국내 시장보다는, 주요 기대작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시장 성과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임빌 북미 법인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0여명의 인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흥행 게임인 몬스터워로드, 최근 출시한 야구게임 MLB Perfect Inning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최근 출시된 MLB 퍼펙트 이닝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앱애니)
 
특히 타이탄워리어(RPG), 판타지워로드(전략) 등 자체 개발한 미드코어 게임들이 해외 시장공략에 성공할 경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로 모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 1분기에는 북미지역에서 인기 있는 카지노게임 ‘Jackpot madness Slots’, ‘Party Slot’을 출시했으며, 2분기에도 ‘Aces Loaded Poker’를 선보일 예정으로 새 장르 개척 여부도 관심을 끈다.
 
이용국 CFO는 “국내 RPG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RPG 장르를 성공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게임빌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더 포커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자회사인 컴투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62%, 88%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와 311% 상승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지난 3월 27일 출시한 ‘낚시의 신’이 출시 40여일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해 매우 고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백용 컴투스 CFO는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등 신작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게임빌과의 글로벌 통합 플랫폼 구축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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