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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우리투자證, 오늘부터 희망퇴직 접수

합병 앞두고 전문성 확보 및 효율화 작업 차원

2014-05-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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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NH농협과의 합병을 앞둔 우리투자증권(005940)이 14일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실시한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긴급담화문을 통해 "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증권업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14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희망퇴직에 한해 퇴직을 희망한 직원에게 높은 수준의 보상과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투증권은 차장급 이상의 경우 최대 2억원 이상을, 근무 경력 20년 이상 부장의 경우 월급 24개월치와 생활안정자금 등을 포함 최대 2억4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우투증권이 희망퇴직 인원으로 약 300~400명 가량을 목표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우투증권은 점포 효율화 작업과 본사 조직 슬림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별도 아웃도어세일즈(ODS)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강력한 인사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점의 대형화와 거점화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본사 영업조직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며, 지원 부서가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사장과 감사위원을 제외한 우리투자증권 임원 25명은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 본사(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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