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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LS전선, 대내외 악재에 1분기 영업익 하락(종합)

2014-05-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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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LS전선이 국내 종속기업인 JS전선의 영업 중단과 원재료 가격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LS전선은 1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1억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78억1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3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LS전선의 연결회사는 LS전선을 비롯해 국내 종속기업, 해외 종속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지난해 원전 비리 사태로 영업을 중단한 JS전선이 포함된 국내 종속기업의 매출이 급락하며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종속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375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2863억3100만원)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영업이익도 21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37억9600만원)보다 감소했다.
 
또 전선 원재료비의 65% 정도를 차지하는 원자재인 전기동의 가격이 내린 것이 판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수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LME(London Metal Exchange) 기준 전기동 가격은 1톤당 7038달러로 지난해 평균(7326달러)보다 약 300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 LS전선의 1분기 매출은 8793억6500만원, 영업이익은 183억700만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각각 1.7%, 17.8% 하락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억9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28억3300만원의 순손실에서 크게 상승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부채 부담을 안고 있던 해외 종속기업 Cyprus Investments Inc.을 지난해 말 분할 신설법인인 LS아이앤디로 이전한 후 지주회사인 LS(006260)로 편입시키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에서 수주한 해저케이블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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