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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여객선침몰참사)세월호 수색 성과없어..오전 수색시작

2014-06-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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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54일째인 8일 오전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성과가 없는 상태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는 290명, 실종자는 14명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차례 수색을 실시했으며 8일 오전 8시48분부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층 선미부의 절단 부위 모서리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호스로 보호대를 설치해 격실 출입 시 잠수사들이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했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또 사고대책본부는 수중 수색 여건과 잠수사 안전을 고려해 6월말까지 3단계 수색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방침이다. 3단계 수색계획은 ▲잠수사 안전확보, ▲장비 활용 등 다양한 수색방법 적용 ▲구체적인 목표부여(6월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수색계획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잠수사의 직접 수색과 장비를 이용한 확인 작업을 병행한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선체외판을 절개한 4층 선미부는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완전하게 인양한 후에 수색하겠다"며 "다른 구역은 격실별로 이불, 매트리스 등 불필요한 장애물을 선수 다인실로 옮긴 후 구석구석까지 수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류품을 제외한 옮겨진 장애물은 공간확보를 위해 밖으로 배출되며, 수색이 완료된 격실은 소나와 ROV, 수중카메라로 촬영 후 영상·판독결과를 가족들에게 제공해 확인시키며 수색범위를 압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깨진 창문 등 선체 개방 부위에 대해서는 실종자 유실에 대비해 자석이 부착된 유실 차단봉 114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단계 수색계획이 끝나는 오는 21~25일 동안에는 수색이 미흡한 격실이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다시 한 번 수색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1·2단계 적용과정에서 새로운 수색방법을 검토해 가면서 수색작업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이날 128명이 투입돼 3층 선수격실과 식당, 4층 선수 격실과 중앙 우현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해상에는 함정 113척, 민간선박 33척, 방제선 6척, 항공기 21대가 수색을 지원한다.
 
정조시간은 오전 10시13분, 오후 4시48분, 오후 11시28분으로 현지 유속과 기상상태를 감안해 수색작업이 진행된다. 
 
(사진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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