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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미국 5월 재정적자 1300억달러..전년比 6% 감소

2014-06-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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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지난달 재정적자가 1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069억달러 흑자에서 한 달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6% 감소한 수준이다.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의 첫 8개월 간 재정적자 규모는 43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 기간 세수가 급증한 반면 정부 지출은 감소하며 재정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 8개월간 정부의 재정수입은 1조930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지만, 지출은 2.3% 줄어든 2조370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의회의 예산 심의기구인 의회예산처(CBO)는 2014년도 재정적자가 미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인 4920억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3년도에는 68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하회했다.
 
폴 에델스타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재정 상황도 빠른 속도로 정상 수준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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