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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고급 아파트 차별화로 청약열기 '후끈'

2014-06-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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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 2008년 이후 시작된 부동산 침체로 시들했던 고급 아파트가 다양한 부대시설 등으로 차별화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급 주택형으로 통하는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6월 분양한 현대산업(012630)개발의 '인왕산2차 아이파크'의 테라스 평면인 전용면적 84I㎡는 최고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펜트하우스 청약경쟁률은 7.25대 1에 달했다. 
 
이에 중대형 아파트 청약 성적도 덩달아 올랐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각각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2800만원, 3800만원 정도로 높은 분양가임에도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대형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135m² 이상 대형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7% 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고급 아파트의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 당시 지역 내 최고급 아파트를 내세워 완판에 성공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다양한 주민시설과 자연친화적인 환경, 특화된 교육 시스템이 주목받으며 입주 3개월만에 93%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최근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중대형 고급 아파트로 구성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도 지난달 이후 1개월 동안 15%의 물량이 팔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365가구 규모로 전용 101~204㎡의 초고층 아파트로 조성됐다.
 
호반건설은 이번 달 대구 테크노폴리스 최초로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호반베르디움 더 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3개 동으로 전용 98~111㎡의 총 88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 수목과 수경시설인 달빛연못 가든과 바닥분수인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된다. 주민시설은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CSCEC이 7월 '엘시티(LCT)'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지상 7∼85층, 총 882가구 규모의 주거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바다를 바라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와 피트니스 센터, 헬스케어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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