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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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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중동시장도 접수.."해외진출 박차"

2014-06-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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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더페이스샵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를 벗어나 양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성장가능성 및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중동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아시아를 벗어나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요르단, 2007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4개국에 약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지난해 중동에서만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도인 리야드를 중심으로 마카, 제다 등 제2도시로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자카타르와 쿠웨이트, 바레인 등 주변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터키를 공략하기 위해 올 초부터 터키 이스탄불의 로컬 멀티 브랜드숍에서 테스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두바이 매장.(사진제공=더페이스샵)
 
이처럼 더페이스샵이 중동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진출 초기 자연주의 컨셉의 토탈 뷰티브랜드로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특히 중동에도 한류열풍이 불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10~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영타깃 색조 제품과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참신한 컨셉의 CC크림, 자연주의가 부각되는 마스크시트 등을 위주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중동 뿐 아니라  향후 최대 규모의 화장품시장으로 부상 가능성이 높은 중국을 거점국가로 선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해온 기존 마스터 프랜차이즈 중 한 곳인 포샨(Fo Shan)과 지난해 합자법인을 설립해,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사업을 전개 하고 있다.
 
약 200개에 달하는 매장을 합자법인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 매출은 44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마케팅 행사, 신제품 론칭 등을 통해 약 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지난 2004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28개국에서 1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25% 가량이 해외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을정도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두자릿 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고성장을 기록중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동북아시아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함과 동시에 중동과 북미시장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가별 시장상황에 따른 채널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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