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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한국투자證, 아임유랩-고배당주 출시.."고배당주로 수익률 높인다"

2014-06-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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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저금리와 박스권 장세에서 배당주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6일 "저금리 현상과 박스권 장세 환경에서는 시중 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2012년 10월11일 2.75%로 하향조정된 후 2%대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은행의 예적금은 과거만큼 매력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주식 역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었다 무너졌다를 반복하면서 답답한 행보를 거듭하자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도 강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고배당주로 구성된 랩어카운드(여러 가지 자산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구성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 상품을 출시했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이로 인해 주가도 크게 하락하지 않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랩-고배당주는 예상배당수익률이 4% 이상 확보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해 시장 금리를 초월해 5~10%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4% 이상 확보되는 종목은 현재 약 30~40개 수준으로 전해졌다.
 
아임유랩-고배당주의 운용 전략은 먼저 4% 이상의 고배당주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수한 종목 중 주가가 10% 정도 상승한 종목은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그리고 매도한 종목이 조정을 받는 시점에 다시 매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임유랩-고배당주는 최근 3개월 동안 고배당주 주가가 많이 상승해 주식비중을 40% 수준으로 낮춰 운용하고 있다"며 "고배당이 5~6월에 조정 받는 시점에 주식비중을 9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볼 때 6월에 주식시장이 조정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골라 투자한다면 연말에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예상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은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보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이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은 요즘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때에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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