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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LGD, 세계최초 원형 플라스틱 OLED 양산

2014-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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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원형 OLED 디스플레이.(사진=LGD)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4일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양산에 돌입한 원형 OLED는 320×320 해상도에 지름이 1.3인치(33.12㎜)인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완벽한 원형을 구현했다. 특히 두께 0.6㎜ 미만의 초슬림을 실현해 웨어러블 기기의 디자인을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생산하는 원형 OLED는 디스플레이 형태를 원형으로 만들어 동일 사이즈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면적이 57% 이상 넓어져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색 재현율(Color Gamut) 100%, 최대 밝기(Luminance) 300니트(nit)에 무한대의 명암 대비(Contrast Ratio)를 구현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파워 IC에서 전원 공급 없이도 동일 해상도로 화면을 표시하는 PSM(Power Save Mode) 모드를 개발해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표시되도록 해 일반 시계와의 유사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원형 OLED 양산을 위해 유기물을 스캐닝(Scanning)하듯 한 번에 증착할 수 있는 원형 마스크 및 증착 효율성을 높인 신규 공정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보다 정밀도를 높인 레이저 커팅(Cutting) 기술과 가공기술을 동시에 개발해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는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빠른 성장 속도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양산능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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