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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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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의 부동산 매입

2024-05-29 17:10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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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2030 세대가 고가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전용면적 233㎡)는 지난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1998년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주택에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 매수자는 1992년생입니다. 이 주택은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은행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 근저당을 설정하므로, 매수자가 은행에서 실제 빌린 금액은 1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70억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셈이죠 
 
앞서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는 1989년생이 120억원에 매수했습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 투자자산으로 초고가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이 꼽히면서 이같은 매입 사례가 눈에 띕니다. 영앤리치는 근로 소득 외에 투자, 사업 등 다양한 조합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하죠. 코인이나 유튜버로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사람이 늘며 새로운 수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우선 초고가 주택, 차량이 등장하며 '내가 ㅇㅇㅇ에서 살 수 있게된 이유'가 기술된 게시물이 범람합니다. 흙수저였다 수백억대 자산가가 됐다고 주장하는 소위 '성공 팔이'들은 청년을 혹하게 합니다. 이들의 강의를 듣기만 하면 몇 개월 만에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니까요. 
 
월급만으로 답이 없고 이것저것 하면서 자산 증식을 하라고 부추기는 게 현실이자 사회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일 끝나고 돌아가면 피곤해 죽겠는데 자꾸 자기 계발, 투자 공부, 유튜브 제작을 하지 않으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죠. 부자는 부지런하다고 반박하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성공이 가장 잘 팔리고 성공에만 귀 귀울이는 사회는 좀 삭막한 것 같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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