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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퍼블릭 클라우드 확산, 스타트업 시장 훈풍

2015-01-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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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등장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IT자원을 적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IaaS란 서버, 스토리지 등 IT자원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IT자원을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WS는 현재 '아마존 웹 서비스 액티베이트(Amazon Web Services Activat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AWS 개발자들의 스타트업 지원 및 교육, AWS 서비스 무료 사용, 스타트업 포럼 참석 혜택 등이 포함돼 있다.
 
AWS에 따르면 올해부터 AWS 한국지사에 스타트업 사업개발 담당 직원이 합류했다. 이를 통해 AWS의 스타트업 대상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도 스타트업과 중·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Iaa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엔(Cloud N)', KT는 '유클라우드 비즈'를 통해 아마존이 선점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마케팅이나 기술 개발 측면에서 IaaS 보다는 SaaS 서비스에 중점을 둔 경향이 있었다"라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은 물론이고 국내 사업 특성에 맞는 밀착 컨설팅과 마케팅,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스타트업 게임 개발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건립도 생각하고 있다. 또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 중이다.
 
한 기업용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 대표는 "AWS 등 많은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 용량을 정해놓지 않고 사용하는 만큼만 돈을 받는다"며 "우리같은 소규모 업체들도 적은 비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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