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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미국 진출 스타트업 모집한다..미래부 '전국투어' 돌입

2015-02-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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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신생기업) 발굴에 나선다. 미래부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에 대해 별도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9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미국 글로벌혁신센터(KIC)에 입주시켜 집중 지원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미국 진출 스타트업 발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국 4대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를 돌며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미래부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사진=류석 기자)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각 스타트업들의 특성에 맞도록 'KIC실리콘밸리'와 'KIC워싱턴디시'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KIC워싱턴디시는 의료, 바이오 등의 산업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을, KIC실리콘밸리는 ICT(정보통신)에 강점 있는 스타트업을 주로 지원한다.
 
이헌수 KIC실리콘밸리 센터장은 "KIC실리콘밸리의 비전은 창조경제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발돋움 하는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해서 글로벌 스타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센터는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보육기관 등에서 추천한 80여개의 스타트업을 만나, KIC가 제공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미국 진출을 지원할 스타트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KIC실리콘밸리는 이번 전국 투어를 통해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는 것 뿐 아니라, 주요 창업보육기간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 원스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벤처캐피탈(VC), 전문 분야별 멘토단 등을 소개해 주고 입주공간과 더불어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IC워싱턴디시는 이번 전국 투어를 통해 세계 벤처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보스턴의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선발된 스타트업을 이 대회 본선에 진출 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대회의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것 만으로도 전세계 VC들의 주요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아직 국내 스타트업이 매스챌린지에 도전한 사례는 없었다. 미래부는 매스챌린지의 본선에는 매년 전세계 2000여개 지원팀 중 128개 팀이 진출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훈련과정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통령이 강조하신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KIC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조경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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