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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뿔난 오바마..IS 격퇴 위한 무력 사용권 요청

2015-0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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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무력사용권(AUMF)을 미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IS 무장세력이 중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승인을 요청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마지막 미국인 인질 또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한적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장기적이고 대규모인 지상전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나 동맹국과 관련해 인력 구출 작전 등 제한적 상황에서만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에 대해서 충분치 않다며 비판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성명을 내고 "우리 국민을 더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군 사령관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권한을 줘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무력 사용권은 너무 많은 제약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하원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이번 제안을 통과시킬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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