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의 2008회계연도 순손실 규모가 7000억엔(7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자산 상각과 리먼브라더스 인수 부담으로 노무라의 2008회계연도 순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인 7000억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한 일본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노무라의 손실은 리먼브라더스 직원들의 고용 승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상업 용지와 대출, 주식 등 소유 자산의 가치 하락에서 발생했다.
또 판매를 위한 상품들에 평가 손실이 발생, 이를 상각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다.
오는 24일 2008회계연도 결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노무라는 올해 리먼브라더스의 해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세계적인 신용 경색으로 상황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