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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현대重, 초대형 LCD글라스 운송용 로봇 개발

2015-03-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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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10일 국내 최초로 10.5세대 초대형 LCD글라스 운송용 로봇을 개발했다.
 
10.5세대 LCD는 기존 주력인 8세대 LCD에 비해 약 1.8배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서 8세대 LCD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세대는 일본 샤프만 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6.9미터 높이까지 작업이 가능해 가동범위가 크게 확대됐으며, 향상된 모터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 8세대 모델에 비해 작업속도가 10%가량 빨라졌다. 또 경량화 및 고강성 구조를 적용, 진동을 줄여 더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미세한 먼지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LCD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밀폐구조 설계를 통해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 이로 인한 불량률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LCD생산업체들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 신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연간 100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0여종의 LCD운송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40%,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LCD패널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시연회 모습(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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